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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행 중 장기 체류하며 직장을 얻는 경우 또는 브라질 사람과 결혼 하여 살기 위해 직장을 찾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중요한 브라질 채용 시장과 방법에 대한 정보를 아래와 같이 나눠 본다.
브라질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외국인 채용 시장은 극히 한정적이다. 첫 번째 이유는 포화한 브라질 실업률 때문에 노동력을 외국에서 데려오는 것을 꺼린다. 이런 특징 때문에 외국인이 국내에서 직장을 얻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나마 브라질에서 모자란 외국인 기술자는 데리고 온다. 하루아침에 배출할 수 있는 노동력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에서 취업 비자를 주고 데려온다.
채용 시장이 폐쇄적인 이유 두 번째로 외국인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임금이 싸다. 그렇다고 모든 임금이 싼 것은 아니다. 현지에 맞는 임금을 제시하지만, 달러로 환산하면 외국과 비교 임금 차가 수배로 벌어진다. 지난 20년간 환율은 260% 올랐고 물가 상승률을 같은 기간 120% 올랐다. 당연하게 물가만큼 임금은 오르지 않다.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초봉으로 제시하는 금액에 놀라는 사람도 꽤 있다. 한국 최저 임금의 반도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금액은 브라질 상식에는 그나마 꽤 높은 금액이다. 월급이 낮다 생각하지만, 인근 중남미 특히 메르코술 지역 국민은 브라질에 직장을 찾아 많이 온다. 열린 국경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직장을 얻는 이들이다.
일반적으로 직장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아래 4개 업체를 추천한다. 유·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 이력서 등록은 무료로 가능하다.
가장 많이 알려진 회사는 까또(catho: https://www.catho.com.br/) 바가스(vagas.com: https://www.vagas.com.br/) 인포잡(infojobs: https://www.infojobs.com.br/) 그리고 인디드(indeed: https://br.indeed.com/) 가 있다.
고용이 확정되면 임시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취업 비자는 90일에서 1년, 2년 등 다양하다. 채용하는 법인이 노동부에 신청해야 한다. 취업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다.
법인 | 사업자등록증(CNPJ) |
회사 정관 (Contrato Social) | |
건강책임 증명원 (Termo de Responsabilidade Médica e Hospitalar) | |
노동 계약서(Contrato de Trabalho) | |
근무지 증명원(Identificação local de Trabalho) | |
수수료 (Guia de Recolhimento da União (GRU)) | |
외국인 채용 필요성 증명서(Justificar a necessidade da contratação do empregado estrangeiro) |
외국인 | 채용 신청 양식 (Requerimento de autorização de trabalho) |
외국인 여권 사본(Passaporte) | |
졸업증명서(Diploma) | |
재직증명서 (documentos de qualificação profissional) | |
번역, 공증, 대사관 인증 절차를 받아야 한다. |
위와 같이 서류를 제출하면 취업 비자를 받고 주재국 브라질 영사관을 찾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때 본인을 증명할 여권, 무범죄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임시 비자가 확정되면 브라질에 입국 후 연방경찰에서 임시 영주권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하면 임시 프로토콜(Protocolo) 번호를 준다. 이 프로토콜을 가지고 노동 수첩과 개인 납세 등록 번호(CPF)를 발급받는다.
노동 수첩이 있어야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법인과 노동자 간 계약 급여, 근무 기간, 직종 등 상세한 내용을 기재하고 이를 노동부에 신고하는 것이다. 노동자로서 가질 모든 권리와 사회보장(PIS/PASE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회 보장세를 내면 국내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노동 수첩 등록은 의무 사항이며 차후 분쟁이 생기면 기재된 내용을 가지고 법정 싸움이 열린다.
참고로 브라질에서 노동 분쟁은 노동법원이 따로 있다. 일반적으로 브라질 사람의 노동자가 받아야 할 권리인 휴가, 보너스, 퇴직금, 휴일 기간, 근무 시간을 노동 수첩에 적어 둬야 하고 이를 꼭 지켜야 한다. 가끔 탈세 목적으로 노동수첩에 등록 안 하는 법인이 있다. 이는 엄연한 불법이며 벌금도 있다. 개인 납세 등록 번호는 금융 거래를 위해 필수적이다. 이 번호가 있어야 은행 계좌를 열고 세금을 낼 수 있다.
일반적인 노동 계약은 노동부에서 정한 내용대로 계약하지만, 외국인일 경우 법무부의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법인과 외국 고용인간 계약서를 따로 체결해야 한다. 어렵지만, 브라질에서 필요로 한 정보를 다시 한번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1.노동부 사이트에 외국인 채용을 신청한 후 번호를 받아야 한다.
2.노동부에 다음과 같은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채용 신청 양식, 외국인 여권 사본, 졸업증명서,
재직 증명서는 번역, 공증, 대사관 인증 절차를 받아야 한다.
3.고용 회사는 사업자등록증, 법인정관, 외국인 가족 건강책임 증명원, 계약서, 근무지 증명원, 수수료,외국인 채용 필요성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4.노동부에서 심사를 임시 취업 비자를 허용한다.
5.외국인은 여권, 무범죄증명서를 첨부하여 주재국 브라질 영사관을 찾아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6.비자를 받아 입국한 후 연방경찰에서 임시 영주권을 발급 받아야 한다.
7.필요서류는 입국 증명서, 여권 사본, 비자 사본, 사진 3X4 2장, 수수료를 내야 한다.
8.임시 영주권 신청 번호 프로토콜을 받으면 노동부에서 노동 수첩을 발급받아야 한다.
9.노동 수첩 발급 서류는 영주권 신청 번호, 연방경찰서에서 발급하는 신원확인서(Sincre), 외국인 영주권이 기재된 연방 관보 사본이다.
10.외국인은 가족을 데리고 올 수 있으나 일을 할 수 없다. 단, 부부가 같은 조건으로 노동계약을 한 경우 일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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