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군사정권 악령을 막아야 한다

착한브라질 2020. 6. 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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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도에 일어난 군사정권. 세계가 냉전 시대에 맞춰 크게 요동치는 시기. 극심한 사회주의로부터 나라를 보호 한다는 명목하에 들어선 군사정권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그리 강압적이지 않았지만 1968년도 12월 13일 저녁 그 유명한 AI-5(아이씽꼬) 법을 발표합니다.

 

주 내용은 민주주의에 따라 사회적 도덕과 브라질인 정체성을 보호 한다는 명목하에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하며 중요 정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강력한 것은 의회를 해산하고 정치범에 대한 불법 구금과 정치 활동을 금지 시키는 등 사회적으로 개인의 인권을 막는 것입니다.

 

집회 금지도 이어지며 1390명이 불법으로 구금됐고 333명 정치인의 활동도 금지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악랄해져. 한인촌 봉헤찌로 인근 기찻길에 있는 빨간 건물은 원래 상파울로 정치 경찰서(DOPS-SP)로서 이곳에 수 많은 정치인과 일반인이 끌려와 구금, 구타 및 고문을 당한 것입니다. 지금은 그때 죽어간 희생자를 기려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10년후 법이 폐기될때까지 검열도 있었습니다. 노래와 춤, 영화 등 예술은 사전 검열을 받아 브라질 정체성과 일치하는지 확인받아야 했습니다. 모든 언론사에도 검열부 상주하며 모든 기사를 검토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창작과 예술은 자유를 빼앗겼고 사고 생각을 나라에서 제한한 것입니다.

 

1964년부터 민주주의를 회복한 1985년까지 나라를 뒤흔든 군사정권 망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일부 극단적인 사람이 AI-5를 다시 살려 혼란스러운 나라를 바로 잡으라고 소리치지만, 군사정권 시절 가족을 잃은 사람 또 직접 피해를 본 사람은 아직 그 고통 속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강력한 리더가 나와 어수선한 브라질을 이끌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그 전부터 너무나 많은 정당으로 개혁하기 어려운 상황.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남의 권리를 제한하고 몇 사람에게만 권력이 모이는 것은 역사상으로도 절대로 좋게 해결되지 못합니다.

 

이 악령에 대해 뉴스에서 계속해서 나오지만 아직 잘 모르는 분이 있어 내용을 간추려 공유합니다. 누가 옆에서 AI-5를 거론하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건 아니라고 싸워야 합니다. 우리 한국인이라면 이런 상황을 직접 경험했고 잊히지 않는 역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역사의 쓴맛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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