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편이자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그것은 사랑.
아내 입가에 웃음이 넘치고 눈가에 사랑이 촉촉이 곁들면
자녀도 행복해진다.
신혼 초기 아내에게 이 말을 하며 상기하며 약속했다
"여보 재미있게 해 줄게요"
이 약속은 남매 쌍둥이가 태어나며 현실화했다
끊임없는 육아와 살림, 정말 재미있다
청소하라, 이것 치우자, 왜 그렇게 했냐
남편 잔소리를 묵묵히 듣는 아내 얼굴이 일그러진다.
처음부터 잘하자고 하는 것인데 이건 뭔가 잘못됐다.
점차 말이 줄어드는 울 부부
싫어서가 아니라 삶에 지쳐 대화도 힘들다.
사실, 대화는 떠드는 남편 잔소리에 아내가 더 힘들다.
청소하며 문득 아내를 봤다.
지쳐서 소파에 앉아 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왜 사는지 다시 돌아봤다.
실수해도 서로 다듬고 살아야 하는데
정말 미워할 수 없는 당신
자려고 누운 얼굴에서 아이들 얼굴이 겹친다.
오늘 아침에 웃자고 한마디 한다.
남편: 여보 중대발표가 있소
아내: (한숨 쉬며) 또 무엇이오?
남편: 살을 뺄 것이오......
아내: (2초 후) 푸하하하~~~당신이? 맛있는 것은?
남편: (당황하며) 아니 맛있는 것은 먹고, 살 뺀다고 했지 안 먹는다고는 안 했잖아. 지금 격리 상태이니 언젠가는 운동하겠지.
아내: 푸하하하하핳
뭐 믿거나 말거나 아내가 웃은 것은 사실이다.
웃음을 주고 살자.
즐겁게 살자
잔소리 줄이자
오늘도 열심히!
반응형
'브라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쫄깃한 타피오카 - 브라질 먹거리 이야기 (0) | 2020.05.07 |
---|---|
모두 맞았고 모두 틀렸다 (0) | 2020.05.07 |
브라질식 달고나 커피 / 커피와 치즈빵 이야기 (0) | 2020.05.01 |
찌라덴찌스는 치과의 날? (0) | 2020.04.22 |
이것은 빵인가 이것은 뻥인가 (0) | 2020.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