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식초로 뎅기열병 모기를 퇴치합시다!

착한브라질 2017. 1. 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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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뎅기 열병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속출하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뎅기와 치쿤구냐 그리고 지카 바이러스 모두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작년에 천연 모기퇴치제를 만들 수 있는 비디오를 제작하여 공유했습니다. 문제는 정향과 알코올을 사용하여 그 냄새가 심해 모기는 물론 사람도 멀리하게 된다며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 알려드릴 정보는 모기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모기가 알을 낳지 못하게 막는 방법입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으로 물에 알을 낳는 모기 특성을 막고자 고인물을 없애고 있는데 특히 집안에 꽃병이나 화분 물을 없애고 페트병은 뒤집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는 공간에 놓인 꽃병이나 그릇에는 물이 고이게 마련인데 이걸 없애는 방법으로 약을 사서 넣기도 합니다. 문제는 개나 사람이 이 물을 마시게 되면 탈이 나게 마련이죠.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알려진 방법으로 수년간 연구 끝에 모기알을 없애는데 일반 식초를 5% 이상 희석해 넣으면 효과 있다고 합니다. 비싼 약 대신 집에 있는 식초를 한숟갈 정도 꽃병이나 물이 고인 곳에 넣으면 3~4시간 이내에 모든 알이 죽는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으니 꼭 찾아서 이번 여름 모기 퇴치에 참여합시다. 





모기를 통해 전파되어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중남미, 미국, 유럽을 넘어 동남에서도 발병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이미 150만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중 3400건의 소두증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모기는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알을 낳는데 물만 잘 버려도 개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도 전염병을 우려하는 가운데 모기를 물릴 칠 수 있는 천연 모기 방향제를 만들어 봤습니다. 살충제를 쓰지 않고 알코올과 정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 번 만들어 놓고 3시간 마다 뿌리면 상당히 효과 있다고 합니다. 옷에도 뿌려야 효과가 는다는데 글쎄요 옷에는 정향 냄새가 걱정됩니다. 아래 비디오는 준비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데 총 5일이 걸렸습니다. 촬영은 2년된 갤럭시 S4, 마이크는 이어폰 그리고 윈도무비메이커로 편집했습니다. 허접하더라도 충실한 내용만 예쁘게 봐 주시고 모기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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