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2014년을 마감하며...연말파티에는 하얀옷과 렌틸콩은 필수!

착한브라질 2014. 12. 23. 22:49
반응형

안녕하세요~~~


드디어 내일이면 성탄절입니다.

세계최대 카톨릭 국가답게 브라질은 성탄절이 최대 휴일이기도 합니다.

상파울로에서는 벌써 차량 100만 대가 도심을 떠났습니다.

시내는 조용한 가운데 내년 중반에야 사람들이 돌아오지만 특히 내년 2월 중순에 열리는 카니발이 되어야 2015년 회계가 시작됩니다.

아 그리고 연말에 시내를 빠져나간 차량이 많아 자동차 순번제가 잠시 중단됩니다.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온 도시를 맘껏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열대야로 심하게 더웠었습니다.

브라질은 모두 더운 곳이 아니라 가장 인구가 많고 한인들이 몰려 사는 상파울로는 해발 750 미터로 온건한 온도입니다.

저도 이곳에 30년 살면서 선풍기를 산 적이 딱 2번 있었고 작년에는 여름에 한 번도 선풍기를 틀지 않았을 정도로 살기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 이틀간 낮 기온이 35도 저녁에 28도를 기록하며 무지 덥더니..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내내 비가 오더니 지금은 20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심한 가뭄으로 문제가 많더니 이렇게 비가 와도 저수지 물은 매일 같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저녁에 잘 때 시원해서 좋습니다. 

물론 비가 와서 침수된 곳도 많습니다.

이런 우기 때는 조심해서 운전해야 합니다.


브라질은 유럽과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문화과 융화되며 새로운 연말 파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수차례 소개한 바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다시 한 번 소개하고 싶은 것은 일단 31일 자정에는 꼭 파티를 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파티는 가족과 함께 바닷가에서 폭죽쇼를 보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색을 맞춰 옷을 입으면 그 해에 소원이 성취된다는 뜻이 있습니다.



당연히 가장 많이 입는 옷은 하얀색을 많이 입습니다.

순백 옷을 입고 평화를 비는 모습은 어디나 같습니다.

이 하얀 옷과 바닷가에 과일과 꽃을 얹어 바다에 풀어주는 풍습은..

사실 아프리카 토속신앙 움반다(umbanda)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바다를 건네온 흑인들이 눈물의 노예선에서 동물같이 끌려왔을 때 두려움...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담으며 저 멀리 바다로 소원을 보내는 것입니다. 



연팔 파티에는 꼭 빠지지 않는 샴페인, 포두, 돼지고기 등 여러가지 음식이 있지만 브라질 특유의 음식중 렌틸콩 요리는 모양새가 동전과 비슷하다 하여 꼭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내년에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이 콩 음식을 밥에 비벼서 먹는데 우리 모두 함께 먹고 모두 돈을 많이 벌었으면 합니다.



저도 이제 2014년을 마감하고 내년에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차고 즐거운 연말을 보냅시다!!!



기사출처:


http://noticias.r7.com/sao-paulo/sao-paulo-amanhece-com-ponto-de-alagamento-arvores-caidas-e-mais-de-50-semaforos-com-problemas-15012014


http://www.esoterikha.com/presentes/significados-dos-alimentos-do-ano-novo-comidas-do-reveillon.php


http://noticias.r7.com/sao-paulo/sao-paulo-amanhece-com-ponto-de-alagamento-arvores-caidas-e-mais-de-50-semaforos-com-problemas-15012014


http://www.valor.com.br/brasil/3832584/rodizio-fica-suspenso-em-sp-partir-do-dia-24-de-dezembro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