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2014년 12월 16일 브라질 소식 - 석유공사,자전거 도로, 수퍼박테리아

착한브라질 2014. 12. 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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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라질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착한남편운동본부장입니다.

12월로 들어서며 연말 분위기와 각종 모임으로 정말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브라질 소식을 자주 전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네요.

특히 요즘 브라질에 오고 싶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학.여행.사업.연애.결혼 등!

정말 많은 이유로 저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일이 모두 답을 못해줘 미안합니다.

제가 몇차례 알려 드린바 있는데 가장 빠른 소통의 방법은 페이스북입니다.

블로그 보다는 더욱 빠르고 정보 공유 속도가 빠른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하시면 제가 관계자나 아는 사람에게 리플레이 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브라질 사람과 세계 모두가 소통하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락 해 주세요..ㅠㅠ

주소는 아래에 있습니다.

페이스북 바로 가기 -> https://www.facebook.com/joao.son



오늘은 그 동안 알리지 못했던 몇가지 소식을 정리해서 알려 드립니다.

기사 및 자료 출처는 맨 아래 링크를 걸어두니 참고 바랍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브라질 경제가 많이 둔화되었습니다.

이지 수차례 경고된 바 있지만 투자 및 진출을 하려는 한국 업체는 특히 더욱 믿지 않던데 현재 굉장히 어렵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문제를 많이 일으킨 월드컵에 투자를 많이했고..

이 투자금을 또 뒤로 빼돌려 빚을 늘렸고...월드컵 기간동안 생산 및 소비가 확 줄어들어 손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올림픽이 남았는데 도대체 빚만 있는 나라에서 어디서 돈을 빌려와 경기를 치룰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경제 둔화 신호중 가장 민감한 섹터 중 하나인 부동산 열기가 차갑게 식었습니다.

얼마전 발표된 부동산 투자 전망 보고서를 보면 앞으로 10년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일라고 확정한 사람이 19% 미만이었습니다.

80% 이상은 차츰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바로 심리적인 붕괴로 내년부터 차츰 떨어질 것입니다.

이미 시중에서 첫 분양가 보다 40% 떨어진 가격도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시공사는 14% 정도 적정선으로 보고 협상을 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부담으로 급히 되파는 사람은 이미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부동산 협회에서도 내년이 집을 사기에 가장 좋은 해라고 이미 떠들고 있는데 글쎄요...

이미 시중은행 금리가 높이 오르는 지금, 현찰로 사지 않고 분할하여 산다면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브라질 석유 공사(Petrobras) 비리 문제로 요즘 시끄럽습니다.

올초만 해도 국내 브랜드 5위에 랭킹 되던 업체가 7위로 떨어지고 

총 시가도 올해에만 40%가 증발 전체 기업 중 4위에 간신히 올리고 있습니다.

3개월 전부터 시작된 라바자또(lava jato) 수사는 건설사와 업계가 석유공사 고위직에 조직적으로 금품상납으로 공사건을 따내고.

이들은 이 돈으로 여당인 노동당(PT)과 여러 당에 매수한 것으로 들어 났습니다.

실망스런 생산성과 고질적인 부패로 3개월간 싯가가 1650억 헤알(611억불 12.16일 현재 환율 2.7)이 증발한 것입니다.

구속된 한 이사의 경우 부정하게 받은 돈 4억불을 내놓는 조건으로 형을 줄이기로 한 것만 봐도 정말 어마어마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내년 1월1일에 새롭게 시작되는 지우마 대통령 2기 임기 내내 풍랑을 가져올 것입니다.

땅을 파서 석유를 파는 브라질석유공사, 전세계적으로 유가는 떨어지는데 내부적으로 소진한 구멍을 메우려고 내년초에 리터당 20센트(브라질 헤알)씩 올린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리터다 1불이 넘는 브라질 가솔이 가격, 역시나 일은 위에서 저지르고 국민이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유가가 오르면서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상파울로 시민 고통이 배로 증가할 것 같습니다.

그저께에 역사상 가장 인기없는 시장으로 선출된 하다지(Hadad) 시장이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될 버스 요금 연구를 의뢰했다고 합니다.

먼저 저소득층은 아예 돈을 안내고 카드로 내는 사람은 현행 3 헤알 그리고 현찰로 내는 사람은 3.7 헤알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노동당 출신인 하다지 시장은 저소득층을 위해서 여러 인기없는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현찰로 돈을 더 받겠다는 것은 쓸모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현찰을 내는 사람이 전체 금액의 8% 미만이고 이 또한 차별금액을 두면 카드를 사용할 확율이 높아 실효성이 없다고 합니다.

구멍난 버스 요금을 전체적으로 올리기 보다 요행으로 바꾸려는 정책이 또 한 번 시끄러워질 것입니다.




상파울로 시내에 악명 높은 자전거 전용도로...

이거 쓰는 사람도 거의 없고 주차공간도 줄고 가장 큰 문제인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사람들이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를 타도록 유도하는 정책인데요..

정말 하루종일 봐도 자전거는 몇 대 안 지나갑니다.

자전거는 비싸기도 하지만 덥고, 사고 위험과 강도를 만날 확률이 높아 시민들이 거부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만 몇명이 사용하는 자전거를 사용하도록 강제적으로 하는 정책이 너무합니다. 

또한 시내 중심가 차량 속도 제한이 너무 심해져 자칫하면 벌금을 여러개 물을 수 있습니다.

같은 길에서도 구간에 따라 최저 30에서 40,50,60으로 나눠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시민들이 차를 두고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쓰도록 하자는데 의미가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보지 않고 막무가내로 밀어부쳐 여러 소통의 부재 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에서 수퍼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오스발로 끄루즈 재단에서 발견한 KPC라는 이름의 이 박테리아는 약을 써도 죽지 않고 그 효과를 무력화 하는 무서운 놈이라고 합니다.

플라멩고 해변에서 발견된 이 박테리아는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치명적이라며 해변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갑자기 왜 해변에서 발견되었는지 의문은 근처에서 나오는 병원 폐수와 오염수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여간 건강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브라질 중서부 지방 가뭄이 심각한 상황에 왔습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상파울로를 인근으로 주변에 있는 저수지가 현재 7.2% 까지 떨어져 언제 물이 끊길지 모릅니다.

시민들도 동참해서 물을 아끼고 있지만 역시 비가 오지 않아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근 다른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다 쓰지만 올해 3월까지 비가 충분히 오지 않으면 가뭄시기에 큰 고통이 있을 것입니다.

시중에서는 일부 식당에서는 이미 식기를 1회용으로 바꾸기도 했고 손님들도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시내보다는 저수지에 비가 많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오늘은 모두 즐겁게 보냅시다.



자료출처: 


http://g1.globo.com/economia/mercados/noticia/2014/12/acoes-da-petrobras-desabam-e-puxam-queda-de-2-da-bovespa.html

http://www.infomoney.com.br/imoveis/noticia/3532515/preco-dos-imoveis-continua-caindo-mas-compradores-continuam-achando-que

http://exame.abril.com.br/seu-dinheiro/noticias/2015-deve-ser-bom-ano-para-quem-quer-comprar-imoveis-em-sp

http://vejasp.abril.com.br/materia/tarifa-onibus-alta-dinheiro?utm_source=redesabril_vejasp&utm_medium=facebook&utm_campaign=vejasp

http://www1.folha.uol.com.br/cotidiano/2014/12/1562908-vaivem-de-velocidade-irrita-motorista-em-vias-do-centro-de-sao-paulo.shtml

http://noticias.band.uol.com.br/cidades/rio/noticia/100000725716/superbact%C3%A9ria-%C3%A9-achada-na-praia-do-flamengo.html
http://www1.folha.uol.com.br/cotidiano/2014/12/1562903-nivel-de-agua-no-sistema-cantareira-nao-registra-aumento-ha-oito-meses.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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