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브라질에 한국 치킨을 알리자! - K'Pop Chicken

착한브라질 2014. 9. 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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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라질 소식 알림이 착한남편운동본부장입니다.

어제는 운전면허 벌점 20점을 훌쩍 넘어 그거 해결하느라 교통국에 다녀 왔습니다.

몇 달 전 이사 한 후 새주소 신고하기 전에 줄줄이 사탕 마냥 딱지를 먹었더군요..

물론 이사한 곳으로 연락이 안 와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이틀 동안 과속으로 먹는 등

알았으면 해결 할 수 있었는데 기간이 지나 고스란히 제가 다 책임져야 합니다. 

면허정지 먹기 전이어서 해결은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힘들 것 같습니다...아 눈물이...

주차장도 비싸고 해서 전철을 타고 다니다 생각이 나서 이곳 상파울로에 새로 생긴 한국식 치킨집에 다녀 왔습니다.


시내 남부 싼따 끄루즈 전철역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K Pop Chicken은 몇 달 전 개장 한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했었습니다.

페이스북으로 보기는 했는데 싼따 끄루즈 쇼핑안에 있는 것인줄 알고 찾다가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차를 가지고 주변을 지나다 본 후 꼭 찾아 보려고 했는데...이번에 드디어 찾았습니다.


오전 11시 경에 일찍 찾아서 그런지 한산합니다..

문 앞에서 브라질 직원들과 영어로 유창히 대화 하시는 분을 보고 사장님 같기는 했는데...

하여간 11시 반부터 개장한다고 해서 잠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커피도 주시며 이것 저것 대화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브라질에서 한국 맛 알림을 하고 있지만 이게 꼭 한식에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수 차례 말한 바 있는데 한국 문화 즉 한류의 연장선은 맛이 이어져야 합니다.

미국 영어를 배우며 햄버거, 핫도그, 콜라 그리고 아웃백을 가는 것과 같이 먹는 것이 같이 연계되어야 진정한 문화홍보가 되는 것입니다.

브라질 인 입을 공략하기에는 그 현지에 맞는 것을 개발해야 합니다. 

치킨은 요즘 드라마를 통해 이곳 브라질에도 소개 많이 되었고 닭고기는 세계 수출 1위일 정도로 많이 먹는 곳이어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점심 때가 되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에 사진이나 찍어 둡니다.

깔끔하면서 한국적인 그림과 색이 마음에 듭니다.



주문한 치킨은 금방 나오는데 재미있게 뼈를 다 발랐습니다.

역시 먹기 좋게 크기도 좋습니다.

저도 닭튀김을 좋아하는데 브라질은 닭구이는 많아도 튀김 문화는 거의 없습니다.

맥주 안주로 그냥 닭고기에 소금을 뿌려서 튀김가루 없이 튀기는 것은 있는데 이런 한국식 치킨은 없습니다.



한국에서 자주 먹는 치킨은 한인촌에서 운영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브라질 사회에서는 알려지지 않고 한인 위주로만 팔고 있습니다.

야심차게 작년에는 한국 BBQ가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치킨은 염지를 잘해서 누린내와 잡내를 잡아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물론 브라질 치킨집 Magic Chicken과 KFC가 있기는 하지만 제 입맛에는 누린내가 나고 푸석푸석해서 많이 먹지 않습니다. 

부드러우면서 육즙이 살아있는 한국식 치킨은 선풍적인 인기가 있을 것입니다.




주문한 치킨과 같이 나온 허니 머스타드와 그린 마요네즈는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역시 맛이 깔끔합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매사 하나 하나 신경을 쓴 것이 눈에 보입니다.

불고기도 있고 바게트에 넣은 불고기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몇 달 행사로 불고기를 하도 먹어서 오늘은 그냥 치킨으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것이지만 브라질에는 아직 없는 핑거넵

이거 인기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 브라질 문화에서 손을 뜯는 음식은 없습니다.

그래서 90년대 초반 KFC가 들어 왔다가 망하고 나간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각국 문화 교류가 많아지며 브라질도 자연스럽게 손을 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점심 때에는 런치 스페셜 세트 메뉴가 개발되어 있어서 주위 직장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특히 가격이 착합니다.

그렇다고 싼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식당과 비교해서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2층까지 사람들이 꽉 찰 정도로 엄청 밀려 듭니다.



여름이 다가 오면 비빔밥도 다시 출시 하겠다고 하시는데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로 브라질 사회에 큰 뿌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가서 비디오도 한 번 촬영해서 비디오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K’Pop Chicken


Rua loefgreen 1278 - Vila Clementino - São Paulo

Tel: (11) 2359-5937


http://kpopchicken.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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