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삐라시까바] 삔따도 생선구이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

착한브라질 2013. 2. 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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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라시까바(piracicaba)시는 상파울로에서 164km 떨어진 소도시로써 인구 30만 명이 조금 넘습니다.

18세기부터 사탕수수, 커피 재배로 살다가 19세기부터는 공업화된 도시입니다.

우리에게는 현대 자동차 그리고 CJ 공장이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삐라시까바는 인디오 말로 물고기가 많이 올라 오는 곳에서 유래 했습니다.

 pirá ("물고기"), syk ("~오다")  aba ("장소")

강 중간에 언덕이 있는데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물고기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내 한 가운데에 강이 흐르고 이 강줄기는 상파울로 내륙도시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강이 유명하다 보니 여러 민물생선들도 있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한 번 가 봤습니다..



강을 따라 식당들이 있는데 주 메뉴는 단연 생선구이입니다..

여러종류의 생선이 보입니다..



이 놈은 삔따도(pintado) 점박이로 알려진 생선살 꼬치입니다.

생선이 엄청큽니다..



이건 삔따도 살만 발라 놓은 것입니다.

생선은 구운 자체를 무게로 팝니다.

보통 1킬로에 35불 정도 하는군요...



둥그렇게 썰어서 굽기도 합니다.

이건 좀 싸는데 가운데 뼈와 껍질이 조금 있습니다..



아 이놈이 삔따도 입니다..참고로....



이 것은 땀빠끼(Tambaqui)라는 생선입니다...

니 놈도 통째로 굽습니다..



참고로 땀바끼는 크기도 엄청 큽니다..참고 사진 한 번 보시죠...



크다 보니 갈비살도 많아서 아래와 같이 튀겨 놓으면 꼭 돼지갈비 갔습니다...ㅎㅎㅎ

안주로 딱입니다....



이건 너무나도 흔한 연어구이...

당근 이 생선은 수입품이죠...



이것도 바다에서 사는 안쇼바(anchova)라는 생선입니다..



식당 내부입니다.

특별한 치장없이 탁 트여서 좋습니다...



식당 옆이 바로 강이라..낚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먼저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식초와 올리브유로 간단히 입가심합니다..



먼저 나온 삔따도...

살코기는 가시가 없고 기름져 있습니다..

꼭 레몬을 뿌려서 먹어야 맛있습니다.



이건 땀바끼...

민물고기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아버지만 좋아하시는 것입니다...ㅎㅎ



하얀 밥도 나옵니다..



이건 밥과 고기 먹을 때 비벼 먹으라고 죽을 줍니다..

전분에다가 향신료와 고추를 넣어서 끓였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습니다..



밥 다 먹고 강을 배경으로 사진 한 방...



시내가 조그만해서 볼것은 별로 없는데 강물이나 보러 갑니다..

아래 사진은 상수도 박물관이라는데 문이 닫혀 있더군요..



며칠동안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상당히 불었습니다...

꼭 이과수 폭포 같습니다....!



평상시보다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다리가 있습니다...



강 건너편에는 옛날 사탕수수를 짜셔 설탕을 만들던 공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유적지로써 내부수리중에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사탕수수를 짜고 끓이고..

모두 노예를 사용했다네요...



몇개 건물이 있는데 옆 건물은 수리해서 시립극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심도 먹었으니...커피 한 잔....



관광객들을 상대로 수공예품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전형적은 흔인상도 있네요...



나뭇잎을 가지고 물고기도 만들었습니다...ㅋㅋㅋ



이건 도대체 뭐 하려고 만들었는지 모를 인형.....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본 고무나무...



우리 모두 홧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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