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브라질은 연인의 날입니다.
시내 식당은 물론 쇼핑은 만원입니다.
오늘 같은 날을 잊어버리는 남자는..
결혼 기념일, 아내 생일을 잊어 버리는 3대 죄악중 하나입니다..
모두 기억하고 꼭 챙기기를 기원합니다...후덜덜~
상파울로에 있는 한인촌은 상가지역이라 점심에는 식당들이 만석입니다.
반대로 아끌리마썽 이라는 주거지역에는 한인들이 많이 살며 저녁에는 이곳 식당들을 많이 찾습니다.
오늘은 이중 조선옥을 소개합니다.
조선옥은 아래층에는 슈퍼마켓이 있고 테라스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첫 요리는 제가 좋아하는 족발입니다.
냄새는 물론 안나고 색감도 좋습니다.
소주에 족발 역시 환상궁합니다..
두번째는 왕삼겹살입니다.
두께도 좋고 고기질도 좋습니다..
단점은 불이 너무 가까워서 마구 타더군요...
그래도 한 잔하고 한 점 먹고..정신 없습니다..ㅎㅎ
홍합탕은 주인께서 선물로 소주와 함께 하라고....
빨간 고추가 들어가서 좀 맵더군요...
홍합만 먹고 국물들은 안 먹더군요...맵다고....
덕분에 제가 다 담담했습니다.
그리고 등심 구이를 하나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던 이곳에서 태어난 2세놈이 막 웃더군요..
형 이거 등신 고기야?.....등신.....이러면서...
그래서 상콤하 알려줬죠....이건 등심이라고...이 병신아.....아놔
맥주에...참이슬에..소맥에..정신 없이 마시다 보니....
고기를 잘 못챙겼습니다..
그래도 역시 소고기가 제일 맛있습니다....
날씨가 엄청 추었는데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남은 불씨에 그냥 족발도 올렸습니다...^^
식당정보
조선옥 본점
Av. Aclimacao, 502
Tel: +55-11-3271-9621
조선옥 지점
Av. Morumbi, 6774
Tel: +55-11-375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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