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지 그렇게 사람만나고 일해서 그렇지!" 긴장이 풀려서 그랬나. 아이들이 여행을 떠난 그날부터 심하게 아팠다. 내 짝이 이렇게 말하니 좀 서운했다. 누구는 쉬고 싶지 않을까. 작년에 한 번도 안 아프고 병원에 오지 않을 정도로 기를 쓰고 일했다. 지금 새 사업을 위해 정신없이 다니느라 힘이 빠졌다. "당신 아팠을 때는 내가 보살폈잖아. 말이라도 아픈지 괜찮은지 물어보면 안돼?" 사실 연말에 아내가 아파서 5일간 누워 있었다. 물론, 살림과 육아는 내가 담당하지만 평소 표현을 잘못하는 아내 말투가 서운하게 했다. 그래 내가 알아서 살아야지 뭐 어떡하겠어. 그제도 어제도 가게 물품 정리하느라 쓰러지는 줄 알았다. 아프지 말자. 나만 손해다. 흥칫뿡 #착한남편일기 #착하다고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