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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도 그 비행기 타고 왔어"
상파울로에 놀러 왔었던 지인이 두바이에서 인천 공항으로 온 비행기에 나도 만나본 적 있는 언니가 타고 있었다고 한다. 주위를 둘러봤으면 알아볼 수 있었는데 안타깝게 지나갔다.
번개모임에 나갔더니 다 내 주위 지인과 아는 사람들이 모였다. 대화하다 보니 한사람 건너 아는 사람이 엮여 있다.
시장에서 옷을 고르는 데 브라질에 왔다고 하니 조금 전 브라질에 사는 친척이 다녀갔다면서 알려준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이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알고 봤더니 내가 이미 아는 사람이었다.
내가 한국에 있다며 연결하려고 나에게 전화했는데 아는 이미 그 사람과 대화하고 있었다.
한국 여행 중 브라질과 인연이 있는 사람 또는 내 지인과 연결되는 희한한 일을 겪었다. 물론, 수학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도 한두 번이 아닌 계속 연결되는 걸 보면, 우리 한인 사회는 매우 좁다.
사진은 보약을 기가 막히게 잘 만드는 인천 석바위 한의원. 상파울로에서 누님이 옷 가게를 하고 계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하여간 말을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금세 지구를 한바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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