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39만 명 사망, 절망적인 브라질

착한브라질 2021. 4. 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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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초록, 노랑, 주황, 빨강

격리는 다섯 단계로 나눠어 지금은 가장 강력한 빨간색이다.

작년 처음 선포되었을 때 빨간색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병원, 빵집, 주유소 등 필수항목만 운영할 수 있었는데

이제 머리방, 식당도 일부 운영하고 있다.

격리 기간 중 원고를 3차례 고쳤다.

처음 쓸 때 브라질 사망자는 34만 명

일주일 후 원고 수정 할 때는 35만 명

또 일주일 후 최종 마감할 때는 36만 명이 사망했다.

한국에서 편집자가 이거 맞냐고 물어 왔다.

사망자는 오늘 39만 명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부터 24일까지 67,723명이 사망했다.

또한 코비드19로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

국민소득을 A/B/C/D/E로 나눴을 때 2002년부터 성장한 C계층

이들이 지금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 달 소득이 한 사람당 246헤알(45불) 이하는 빈곤층으로 분류되는데

2019년 2,400만 명에서 이제 3,500만 명으로 늘어나 16% 상승했다.

이는 국민 1/6이 극빈자라는 것이다.

먹고 살 수 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격리는 완화되고 있다.

단계는 5개 그대로인데 추가로 회색 그리고 과도기 단계라는 것도 만들었다.

그런데 소용없이 확진자와 사망자는 늘었다.

결국, 가장 강력한 5단계는 이제 일상생활이 됐다.

식당을 열어서는 안 되는 단계지만 부분적으로 연다.

물론, 나는 찬성이다.

두 달간 문을 못 연다면 운영비는 누가 부담할까?

말만 빨간색 단계이다.

사람은 한둘 다행이라며 공원으로 들로 나서고 있다.

이는 오래된 격리로 감각이 무너지고 있다.

극빈층은 늘고, 사망자는 늘고, 아직도 조심 안 하는 사람은 많고.

격리는 절대로 바이러스를 못 없앤다.

백신 접종 그리고 마스크 쓰기만 정답이다.

오랜만에 도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나도 덕분에 기분이 풀어지고 있다.

힘들지만 마스크 쓰고 조심하며 가게 문 열자.

격리는 이제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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