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온이들과 벌써 4년...

착한브라질 2020. 9. 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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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외로웠던 날 나는 기도했다

 

'주님, 저에게 짝을 주십시오

'그래, 준비는 되었느냐?'

'네, 저는 간절히 필요합니다'

'그럼 너에게 가장 어려운 사람을 보내 주겠다. 그와 함께 살며 삶을 바꿔 보아라'

 

그렇게 나는 짝을 이뤘다.

 

 

 

둘이 재미있게 살지만 뭔가 부족해 기도했다

 

'주님, 저에게 아이를 주십시오'

'그래, 준비는 되었느냐?

'네, 저는 준비되었습니다'

'....'

'주님, 왜 대답이 없으십니까?'

'그건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

 

내 스스로 돌아봐도 정말 모자란 나, 절실히 바꾸고 기도했다

 

'주님,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뜻대로 하소서'

'그래, 이제 너는 준비되었다'

'고맙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욕심이 생겼다

 

'주님, 남들보다 늦게 시작할 육아. 한 번에 끝낼 수 있게 쌍둥이로 주십시오'

'그래, 그렇게 하마'

그런데 또 욕심이 생겼다

 

'주님, 쌍둥이라면 이왕에 아들딸 이렇게 주십시오. 그래야 아들딸 키우는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 그렇게 보내주겠다'

'주님, 고맙습니다.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는 아이로 사랑으로 키우겠습니다'

 

이처럼 이뤄졌다.

모든 것이 이뤄졌다. 

소원을 담아 기도해야 한다

기도의 힘은 강하다.

내가 바뀌어야 한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힘들고 어렵다. 

사랑으로 태어나

사랑을 배우고

사랑으로 키운다

 

이제 흔들림 없는 

알찬 삶을 살아야 한다

이 모든 것 우리 주님의 선물

오늘도 온이들과 사랑 실천한다

 

2020년 9월 23일 우리 온이들 드디어 4살되다

 

주님 고맙습니다

 

노래: 이주노사

"하느님 당신의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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