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기술인력이 모자라는 브라질

착한브라질 2017. 9. 11. 22:19
반응형



지난 9일 BA 주에서 열린 CEO Brasil 포럼에서 세계적인 취업사이트 Indeed 의 아메리카 지역 담당자는 브라질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전문 인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과 기술에 투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100여 개의 국내 기업과 외국계 기업 CEO가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Carmen Bryant 이사는 "유능한 인재 부족이 브라질 발목을 잡고 있으며 교육과 이민정책을 바꿔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 근무 환경은 인터넷과 전문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으며 아래 6가지 환경이 브라질 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1. 모든 사업에 정보기술(IT)이 필요하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커피 판매점도 정보 기술이 크게 적용될 것이다. 브라질에서 기술자를 찾기란 매우 어렵고 지금 같이 인재가 모자라면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2. 특정 소프트웨어는 전문 기술이 필요하다

요즘 어느 곳에서든 정보기술은 필수이다. 한 업체에서는 식당 운영 매니저를 채용하기 위한 조건 중 오라클 유경험자를 내세웠다.


3. 채용 시장은 두 가지로 나눠질 것이다: 고급 전문가와 그 외 

요즘 브라질 국내 실업률이 최고로 높지만 반대로 전문 기술직은 인재가 없어 절대 채워지지 않고 있다. 즉 기술자가 되느냐 안되느냐가 세상을 가르고 있다.


4. 유연한 근무 환경

직장을 찾는 사람들의 첫째 조건은 급여 두 번째 근무지 그다음은 유연한 근무 시간이다. 자유시간과 재택근무 가능성이 채용 시장에서는 중요한 조건이다.


5. 기술자는 한 국가에 머무르지 않는다

전문 기술자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으로 이직도 쉽게 한다.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미국, 포르투갈, 프랑스, 캐나다이며 50명 중 한 명은 외국에서 근무를 선호한다. 이들을 불러 모을 국가 정책이 없다면 나라 손실이 될 것이다.


6. 좋은 직장 찾기는 끝이 없다

젊은 직원은 이직을 끊임없이 꿈꾸며 새로운 직장에 채용돼도 65%는 3개월 이내에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내용을 정리해보면 브라질에서 기술자는 극히 모자라 외국계 인력을 불러 모으는 추세이다. 브라질 주재 한국 기업도 한국에서 사람을 데려다 채용하는데 정작 브라질 노동계에서는 국내 인력 채용을 우선으로 제시하며 각종 규제가 판을 치고 있다.


한국을 탈출하여 브라질에서 직장을 갖고 싶다며 의뢰하는 사람이 많다. 이곳 회사에서 먼저 채용되지 않는 이상 직접 브라질에 와서 직장을 찾기란 어려운 게 상용 비자를 발급하는 조건을 가진 기업은 그리 흔치 않다. 따라서 이곳에서 영주권이 있고 포르투갈어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위와 같은 조건을 갖춘 한인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찾다 보면 길이 있기 마련이다. 심각한 실업률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재능을 살린 공부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https://economia.uol.com.br/empregos-e-carreiras/noticias/redacao/2017/09/10/sem-trabalhador-especializado-brasil-sofre-diz-empresa-de-busca-de-vagas.ht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