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멋진 상파울로 시내 구경 어때요?

착한브라질 2016. 4. 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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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있는 브라질 소식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알라고자 새롭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비디오는 우리 한인이 많이 사는 인구 1200만 명의 남미 최대의 도시인 이곳 상파울로 중심지 관광 안내서입니다. 상공업 도시로서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시내중심지를 찾아보면 재미있는 브라질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상파울로 탄생지를 비롯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도시 상파울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시내관광 이야기. 원래 계획은 더 많은 내용을 멋지게 촬영하려 했지만 생각하고 기획하고 실행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힘이 들어 결국 지금의 결과로 남은 것입니다. 많이 허접하지만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저와 함께 촬영에 힘써준 동생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재미로만 봐 주세요. 


쎄 성당(Catedral da Sé)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쎄 광장은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전철 환승역이 있어 단연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하는곳입니다. 역사적 가치가 높지만 오래된 건물과 낙후된 상업시설로 많은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곳이기도 한데 그래도 주변 건물을 보면 옛날 화려했던시절 위용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상파울로 주교단에 소속된 쎄 성당은 1954년 시 창립 4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쎄광장 바로 앞에 이정표로 도시 간 거리를 계산하는데 고속도로를 타고 나가면 몇 km 지점을 알리는 표지판 거리가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연방저축 은행(Caixa Econômica Federal) 

검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건물은 1939년 제뚤리오 바르가스 대통령의 총애를 받아 완공된 caixaeconômica 연방저축은행 상파울로 본점입니다. 아트 데코 형 건물로 총 1만7천제곱미터의 면적을 자랑하며 예전에는 은행으로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전시회가 열리는 문화 공간 그리고 6층에는 옛날 커피를 많이 팔던 브라질의 황금기시절 영광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당시 사무실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상파울로 탄생지 빠떼오 데 꼴레지오(Pátio do Colégio)

조금 더 걷다 보면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 빠떼오 두 꼴레지오가 나옵니다. 지금은 높은 건물 사이에 둘려싸여있지만 쎄광장을 뒤로 하고 북쪽 앞을 보면 저 멀리 강과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충지입니다. 당시 호전적 인디오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가장높고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상파울로 탄생지로 불리는 ‘빠찌오 두 꼴레지오’라는 뜻은 학교 운동장을 뜻하는데 선교사들이 만든 건물을 학교와 성당으로 사용하며유래된 것입니다. 1640년 예수회가 브라질에서 추방된 후 1765년부터 1912년사이 상파울로 주 정부 청사로 사용되었는데 1896년도에 성당1953년에 정부 청사를 헐고 1979년도에 지금의 건물을 완성 지금은 박물관과 작은 성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Rua Boa Vista 와 Impostômetro

빠지오 두 꼴레지오에서 오른쪽으로 쭉 뻗은 도로는 18세기 상인들 사이에서 멀리 시내 북부를 한눈에 볼수 있는 경치 좋은 곳으로 알려진 Rua Boa Vista 거리입니다. 지금은 오래된 건물로 어두워보이지만 1960년대까지 시내 중요 은행 본점이 있던 상파울로 금융 거리였던곳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거리가 바로 시작하는 곳에 현란하게 숫자가 올라가는 전광판이 보이는 데 이 전광판은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0으로 시작하여지금 현재 국민이 내는 세금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로 상업연맹에서 높은 세금에 항의하는 목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게시하고 있습니다. 


Bovespa e rua 15 de novembro e Bmf

상파울로 금융거리는 또 다른 거리는 바로 브라질 공화국 선포일과 같은 15 de novembro 거리입니다.20세기 초만 해도 상파울로 은행과 상점 그리고 고급 커피집이 즐비하던 곳으로 이곳에서 정치인과 상인들이 활동하던 곳입니다. 은행, 신문사, 호텔,식당 등이 많았던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걷다 보면 옛 유럽 거리를 걷는 착각을 줄 정도로 예전 문양 식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건물 중 1940년대에 지어진 상파울로 주식거래소 그리고 상파울로 선물시장(BMF)이 있습니다.


Banco de Sao Paulo

192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아트 데코 건물중 가장 화려하게 지어진 이 건물은 바로 옛 상파울로 은행본점입니다. 1938년도에 완공된 이 건물은 당시 화려한 부를 쌓았던 상파울로 향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947년도에 옆에 새로운 본점이생기기 전까지 본점으로 사용하던 건물로 검은색 대리석이 특이합니다. 

 

Edifício Martinelli

이탈리아에서 이민온 주세페 마르찌넬리는 브라질에서 부를 쌓아 최고의 건물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졌습니다.1차 세계대전 중 유럽으로 육류 수출 선박을 운여하며 부를 쌓아 1922년부터 1934년도에 완공한 지상 30층 130미터 높이 당시 남미 최고층건물인 마르찌넬리 건물입니다. 건물을 짓기 시작한 1920년대에는 너무 높은 건물을 처음 본 시민들이 무너질까 봐 무서워하며 근처에 오지 않자안전함을 증명하려고 맨 위층에 개인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큰 비용으로 파산하였다가 이탈리아 정부의 지원을 받았고 브라질 정부가 2차 대전에참전하며 이 건물을 압류한 것입니다. 건물이 분홍색인 이유는 수입한 스웨덴 시멘트가 분홍색이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성벤또 성당 (Igreja São Bento)

1598년 브라질에 처음 도착한 베네딕또회 수도사들이 성당을 만들고 수도회로 사용하던 곳입니다.1922년 옛 건물을 헐고 지금의 성당을 만들었는데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그레고리안 성가대가 있고 특히 수사들이 만드는 빵이 맛있기로 유명합니다.성당 내부에는 화려한 치장이 많은데 문화지로 지정되어 있고 재미있는 것은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는 식장 예약이 1년 도 더 걸릴 정도로 신혼부부에게인기 있는 곳입니다.


옛 바네스빠 건물 Edifício Altino Arantes

여러 건물 사이로 상파울로를 대표하는 건물을 꼽으라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바로 가장 높은 옛 바네스빠(Banespa)건물입니다. 1939년에서 시작하여 1947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원래 상파울로 주립은행 본점이었지만 지금은 스페인계 은행이 운영하고 있습니다.총 35층에 161미터 높이는 한때 세계 최대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기도 했습니다. 즉 다른 건물은 철골구조가 있다면 이건 처음부터 콘크리트로만쌓았다는 것입니다. 이게 가능한 게 상파울로는 눈이 오는 겨울과 너무 더운 여름도 없고 특히 지진이 없어서 그렇다 합니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을 본떠 비슷하게 축소하여 만든 이 건물은 여러 모델중 가장 멋지게 결정된 것입니다. 지금도 맨 꼭대기에 올라가면 온 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있는데  예약하고 올라가야 합니다.

 

Vale do Anhagabaú

인디오 말로 나쁜 강물을 뜻하는 아냥가바우는 원래 시내 중심가에서 양측 언덕 아래에 있는 계곡입니다. 지금은넓은 광장으로 만들어졌고 아래로 23  de maio 도로가 지나갑니다. 이곳에는국가대표 축구경기나 큰 축제가 열리며 무대를 설치하고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입니다. 이름 유래를 보면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옛날 인디오가 무덤으로쓰던 곳이라는 말과 이곳을 점령한 백인이 인디오를 학살하며 생겼다는 설이 있습니다.

 

Teatro Municipal

20세기 초 브라질에서 활동하던 천재적인 건축가 하모스 데 아제베도(Ramos de Azevedo)의 작품으로1922년 절충주의 건축양식으로  완공된 시립극장은 브라질 현대 시대를 연극장입니다. 현 상파울로 시립교향악단, 상파울로 발레단 등 6개의 단체가 소속되어 있으며 한국에서 오는 문화공연 그리고 한인사회 곡 연주도 가끔열리는 곳입니다. 


Shopping light

1929년 미국 프레스톤과 커티스 사에서 설계한 건물로 원래는 1899년부터 브라질에서 전력 사업을 시작한The São Paulo Tramway Light and Power 회사 본점이었습니다. 1970년대까지 건물을 드나드는 수천 명의 직원을 위해 식당과 영화관을 운영하기도 했는데 그후 잊힌 건물로남다가 1999년부터는 쇼핑센터로 쓰이고 있습니다.

 

Prefeitura municipal de São Paulo

1930년 당시 브라질에서 최고의 부를 가지고 있던 마따라조(Matarazzo) 가문의 대부가 세운 건물입니다.총 14층 건물에 로마 시대 문양을 가지고 왔으며 지난 2004년부터는 상파울로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옥상에는 멋진 정원이 꾸며져 있어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요 작년 말부터 예약하면 누구나 올라 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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