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손희정 2

올케가 시누이에게

울 아내가 세상을 떠난 시누이를 기리면서 쓴 글입니다. ​ ​ 글 안 쓴지 오래됐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내마음을 추스리려 정리하며 글로 남긴다. 내 시누이 손희정 루치나 Luccina Son 를 하늘나라로 보냈다. 시누이자 결혼 이전엔 친구로써 짧지도 길지도 않은 20대 후반에 만난 친구다.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 노래방, 쇼핑을 함께 했고, 내가 힘든 시기 멀리 있을 때 비행기 타고 와달라고 부탁하니 기꺼이 날아와 같이 주말을 보낸 의리 있는 친구였다. 결혼후엔 남편 욕할때 다 받아 주었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이혼하라고 나한테 얘기 할정도이고 (이런 부부싸움은 출산전 이야기) 싸움후 내가 집을 나와 찾아간 곳은 시누이집. 같이 욕하고 수다 떨고 마시고 푹 자라고 술도 꺼내다 준다. 시누이는 내친..

브라질 이야기 2021.08.14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렴..

†형제자매 여러분 혼란한 시대에도 불구하고 손희정 루치나 장례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루치나는 주님과 함께 있습니다. 따뜻한 격려와 위로는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평소 우리 가족을 아시는 분을 위하여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동생은 처음 코비드로 입원했습니다. 한 달 치료로 코비드는 이겨냈고 퇴원 희망을 품고 있던 중 폐 혈전색전증으로 심정지와 뇌사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걱정이 희망이 되고 우려가 절망이 되는 그 긴 시간을 지나 끝을 맺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로 동생은 편안히 떠났습니다. 평소 건강이 안 좋았던 동생을 인제 그만 쉬라고 예수님이 부르신 것입니다. 좋은 곳으로 간 것을 알지만 동생을 보내기 어려웠습니다. 일..

브라질 이야기 2021.08.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