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내가 세상을 떠난 시누이를 기리면서 쓴 글입니다. 글 안 쓴지 오래됐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내마음을 추스리려 정리하며 글로 남긴다. 내 시누이 손희정 루치나 Luccina Son 를 하늘나라로 보냈다. 시누이자 결혼 이전엔 친구로써 짧지도 길지도 않은 20대 후반에 만난 친구다.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 노래방, 쇼핑을 함께 했고, 내가 힘든 시기 멀리 있을 때 비행기 타고 와달라고 부탁하니 기꺼이 날아와 같이 주말을 보낸 의리 있는 친구였다. 결혼후엔 남편 욕할때 다 받아 주었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이혼하라고 나한테 얘기 할정도이고 (이런 부부싸움은 출산전 이야기) 싸움후 내가 집을 나와 찾아간 곳은 시누이집. 같이 욕하고 수다 떨고 마시고 푹 자라고 술도 꺼내다 준다. 시누이는 내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