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간지 폴랴지상파울로에 달고나 기사가 실렸습니다. 갑자기 달고나 만들 수 있냐고 물어보는 당당함.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무모함. 그리고 여러 차례 실패로 일어나는 황당함
이 모든 좌절과 울분을 안고 신나는 마음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참고로 우리 문화를 알리는 일에는 발 벗고 나서는데 오해하시는 게 이런 일은 돈 버는 일이 아니라 자원봉사입니다. 남이 할 수 없다고 하면 그때 나서는 것이지 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하시면 됩니다.
기사 내용은 설탕이 없던 시절부터 어떻게 달고나가 유래 됐는지, 우리의 연탄 생활과 놀이 문화. 60년대 문화와 현재의 가격 논쟁까지 다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나마 제대로 말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자칫 오해하는 문화를 만들까 봐 여러 조사를 하여 정보를 바르게 전했습니다.
기사 내용 중 제가 브라질에 도착한 날짜를 실수했습니다. 갑자기 8살에 도착한 것으로 나오네요. 그렇게 수정 요청했는데 ㅎㅎ
참고로 이번 기사에는 다른 한인 기사도 실렸습니다.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달고나 만드는 방법 동영상 올리겠습니다. 포르투갈어로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 추억에 놀던 놀이. 우리것이 최고인 것은 알았지만, 이걸 외국이 알아준다는 보장 없던 시절.
냄새나는 음식이라고 한식을 타박하고, 한국어를 잊기 위해 노력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 문화를 보고 배우려 많은 외국인이 찾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력과 문화 수출에 가슴 벅차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자식에게 못 사는 나라에서 온 것이 아니라 잘사는 대국에서 브라질로 왔다고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외쳐봅시다!
인터뷰 기사는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www1.folha.uol.com.br/comida/2021/10/famoso-em-round-6-biscoito-dalgona-desperta-saudade-em-imigrantes-do-bom-retiro.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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