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상파울로 맛집] 95년된 피자집에 다녀왔습니다. Baboo Giovanni

착한브라질 2012. 6. 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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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1870년대부터 농업이민으로 이탈리아인들을 많이 받아 들였습니다.

같은 백인계통에 가족과 이민 오는 조건으로 인구도 늘리고 부족한 일손을 채우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브라질에는 이탈리아계가 2300만명 가량 산다고 합니다.

사람도 많고 음식문화도 브라질 사회에 많이 융화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피자는 한국의 중국집 같이 배달 시켜 먹기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그 중 유명하다는 Baboo Giovanni 라는 피자집을 가 봤습니다.

아내가 피자 두판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사 놓은 것이 있어서 한 번 가봤습니다.

사이트를 보니 전국적으로 체인을 가진 1917년에 처음 문을 연 곳이더군요.

비도오고 우중충한데 피자나 먹으러 가봤습니다.


일단 홀에는 이런 샐러드 바 같은게 있더군요..

우리가 준비해 간 쿠폰은 포함이 안되어 있어서..그냥 구경만



소세지, 피클, 올리브 다양합니다.



빨미또도, 토마토도 보이는군요.



치즈는 뭐 그냥..잘라서 먹어도 되는데 어차피 피자에 많이 나오는데....



오호라~ 이 집은 메뉴를 사진으로 만들어서 고르기가 편합니다.

그래도 요즘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서 피자 한 판에 50헤알 한화로 3만원 정도 합니다...미네랄 아닌 니미럴~



6시반 정도에 도착한 홀은 우리가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조용합니다.



 비도 오고 우중충한 가운데...창밖을 보니 길 건너편에 조그만한 피자집이 있습니다.

이렇게 큰 피자집 옆에서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데 그래도 용케 살아 남는 것 같습니다.



일단 먹을 준비를 하고...



아내가 시킨 오렌지 주스...전 그냥 아무것도 안 마시니까..패스~!



4가치 치즈를 녹여서 만든 꽈뜨로 께이쥬 와 뽈뚜게사..



꽈뜨로 께이쥬는 너무 맛있습니다..

여기에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서...음

참고로 한국에서는 느끼하다 뭐 하다고 하는데...

전 전혀 그런걸 모르겠습니다..헐~



뽈뚜게사는 햄, 치즈, 달걀 그리고 양파가 기본 입니다..

접시가 지저분해서 그냥 접사로 찍어 보려고 했습니다..

결과는....오 나의~ 실수!



올리브유는 그냥 마구 처 먹습니다.

피자를 먹을 때는 반드시 곁뿌려 먹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려고...



아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고추기름 핫소스...

텁텁하다고 꼭 뿌려 먹는데...나하고는 상관 없습니다.



이건 이름도 생소한 엘레간차와 피자욜로...



엘레간차...하얀 염소치즈가 짜지도 않고 맜있습니다.



이건 삐자욜로...마지막 ...4째 조각이라 그런지 그냥 이건 그냥...

먹고 나니 그냥 역시 피자는 얆아야 최고 입니다..



식당정보


Babbo Giovanni Perdizes

Rua Cardoso de Almeida, 407

Fone:  11 3825-4336 / 11 3666-0229

http://www.babbogiovanni.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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