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게 피해갈 일을 시키는 사람이 잘못했을까? 아니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하는 사람이 잘못됐을까? 더군다나 그게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나만 아니면 되지 않나는 심정으로 했다면? 복잡하다. 어제 방송 작가와 내가 나눈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봤다. 경험상 내가 보기에 이 작가는 위에서 시키는데로 한 것이다.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결과만 내놓으라고 하는 회사. 아직 인생 사회 일 경험이 부족한 젊은 나이다 보니 그렇게 말한 것이다. 예전에 관광 안내원 일당은 150불 선이다. 일당을 주는 대신 손님한테 팁을 받아 먹으라는 여행사도 있다. 물론, 나는 거절하지만 덥석 하겠다는 사람도 더럭 있다. 여행사는 150불 남겼지만 그 가이드가 손님에게 어떤 방식으로 돈을 뽑아 먹었을지는 상상 갈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