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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18

39만 명 사망, 절망적인 브라질

파랑, 초록, 노랑, 주황, 빨강 격리는 다섯 단계로 나눠어 지금은 가장 강력한 빨간색이다. 작년 처음 선포되었을 때 빨간색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병원, 빵집, 주유소 등 필수항목만 운영할 수 있었는데 이제 머리방, 식당도 일부 운영하고 있다. 격리 기간 중 원고를 3차례 고쳤다. 처음 쓸 때 브라질 사망자는 34만 명 일주일 후 원고 수정 할 때는 35만 명 또 일주일 후 최종 마감할 때는 36만 명이 사망했다. 한국에서 편집자가 이거 맞냐고 물어 왔다. 사망자는 오늘 39만 명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부터 24일까지 67,723명이 사망했다. 또한 코비드19로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 국민소득을 A/B/C/D/E로 나눴을 때 2002년부터 성장한 C계층 이들이 지금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

브라질 이야기 2021.04.26

코비드19, 오늘도 살았다.

오늘도 2648명이 생명을 잃어 총 28만 4천 명이 죽었다. 브라질 상황을 더욱 정확히 알리려 도표를 만들었다. 인구 10만 명당 135.5명이 사망했고 확진을 받은 사람 중 2.4%가 사망한다. 격리율이 40% 미만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아직도 일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물론, 일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문을 닫고 일하는 사람 많다. 의료계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느는 이유를 모르겠단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상황이 급격히 나빠져 죽는단다. 작년에 많이 축적한 경험과 장비도 소용없다. 지금 상황을 작년과 비교 새로운 판데믹이라고 부른다. 즉 변종은 빨리 퍼지고 환자를 빨리 죽이고 있다. 작년 초기와 같이 바이러스가 많이 공격적이다. 숙주를 무차별 죽이는 변종은 작년 바이러스와 ..

브라질 이야기 2021.03.18

뿌린대로 거둔다

누구에게는 짧은 10분이겠지만 10분간 인터뷰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길다. 정보를 검색하여 원고 쓰고 다듬고 수정하고 연습하고 긴장하고. 이런 복잡한 과정을 하루 걸려 만들고 딱 10분간 녹음한다. 생방송이라면 더욱 긴장한다. 출연료는 밥 한 끼 먹을 만큼이다. 내가 원해서 응하는 것도 있고 다른 사람이 못하는 것을 내가 받아 응하는 것이다. 한 두 번 하면 친해진 듯 친해지지 않은 듯 이것 저것 물어본다. 힘들고 귀찮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혼란한 브라질. 말도 안 되는 정치상황 등 씻는 껌 같은 뉴스거리만 찾는다. 제대로 실상 알리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 생업도, 육아도 뒷전을 밀리기 십상인데 다행히 아내가 이해해 준다. 녹음도 새벽 1시 4시 아침 7시 등 다양하다. 한 번 인터뷰하려면 하루 전부..

브라질 이야기 2020.06.21

브라질 한인 일상생활에 대해서

누구 하나 가르쳐 주는 사람 없어서 만들고 있는 브라질 시리즈 동영상입니다. 이민 60년 다 되가는 브라질 한인의 삶과 역사를 담아봤습니다. 자료도 부족하고 있는 것 아는 것을 가지고 만들어 봤습니다. 많이 모자르지만 언젠가 더 많은 정보 넣어 만들겠습니다. 총 3부로 제작했습니다. https://youtu.be/QoNLXsdy4cA https://youtu.be/mvmDe4PhH2I https://youtu.be/B-vYOHG0Y9o

브라질 이야기 2020.06.20

군사정권 악령을 막아야 한다

1964년도에 일어난 군사정권. 세계가 냉전 시대에 맞춰 크게 요동치는 시기. 극심한 사회주의로부터 나라를 보호 한다는 명목하에 들어선 군사정권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그리 강압적이지 않았지만 1968년도 12월 13일 저녁 그 유명한 AI-5(아이씽꼬) 법을 발표합니다. 주 내용은 민주주의에 따라 사회적 도덕과 브라질인 정체성을 보호 한다는 명목하에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하며 중요 정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강력한 것은 의회를 해산하고 정치범에 대한 불법 구금과 정치 활동을 금지 시키는 등 사회적으로 개인의 인권을 막는 것입니다. 집회 금지도 이어지며 1390명이 불법으로 구금됐고 333명 정치인의 활동도 금지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악랄해져. 한인촌 봉헤찌로 인근 기찻길에 있는 빨간 건물은 원래 상파울..

브라질 이야기 2020.06.17

석 달 격리에 지쳐가는 우리

오늘 날씨가 무척 더워 낮잠도 거르더니 결국, 아들은 저녁도 안 먹고 잔다고 했다. 간신히 설득해 아빠가 안고 씻기겠다니 그러라며 잠이 든다. 아기였을 때는 쉬웠는데 이제 근 20kg 다돼 안고 씻기기 쉽지 않았다. 짧은 시간도 힘든데 뉴스에서 본 한 부모 이야기가 생각났다. 아기 때부터 아팠다 이제 다 컸어도 안고 씻어준단다. 먹먹함과 자식 사랑이 크게 느껴진다. 돌아가신 아들 예수님의 시신을 앉고 슬픔에 잠긴 성모 마리아의 동상 피에타도 생각났다. 세상 누가 자기 자식이 안 예쁠까.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 격리로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늘며 그 모습을 모두 담아두고 있다. 언젠가 예쁘게 커서 자기 삶을 찾아 떠날 때면 지금의 삶을 기억하고 인생의 즐거움 슬픔 모두 이겨내길 바랄 뿐이다. 격리가..

브라질 이야기 2020.06.13

아들아, 두려워 하지 말아라

아들이 잘 놀다가 뭐가 마음에 안 들면 짜증을 낸다. 아들과 딸을 동시에 키워 보니 확연히 다른 것이 눈에 띈다. 차분하게 분위기 파악하고 자기 생각을 전하는 딸. 자기주장만 강력하게 표현하는 아들. 아내는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굉장히 힘들어하는데 나는 왜 그러는지 대략 감이 온다. 사냥하고 약탈하던 옛날. 남자는 먹이를 찾아 아침부터 부지런히 사냥 떠난다. 눈에 띄는 것이 토끼인지 멧돼지인지는 모르겠고 닥치고 잡아야 먹는다. 남자는 무엇이 필요하면 눈에 들어오는 첫 가게에서 돈을 주고 사 온다. 여자는 집에서 애 키우고 산에서 먹거리를 구해야 한다. 썩었는지 들 익었는지 확인하느라 온 숲을 돌아본다. 최고로 좋은 것을 찾는 습성이 있어 쇼핑센터에 가면 그리 헤집고 돌며 다 직접 확인해야 직성이 ..

브라질 이야기 2020.06.10

눈으로 판단하지 말라

미국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점차 폭동 약탈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노력하지 않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흑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람도 있다. 같은 흑인으로 서로 비난하기도 하고 또 어떤 학자는 역사. 문화 뿌리를 잃어버려 허덕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얼마 전 동영상 만들어 올렸지만, 다들 흑인은 같은 줄 안다. 피부색이 검다고 모두 아프리카 출신이라고 말하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같은 아시아 베트남, 태국,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모두 같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미국 호주 유럽 모두 들어가고 남는 큰 땅이다. 그들은 모두 다르다. 이민을 갓 온 초등학교 시절 말을 못 알아듣자 선생님이 배려해서 짝꿍으로 중국 사람으로 붙여줬다. 서로 얼굴 멀뚱멀뚱 쳐다보는 데 그 기분..

브라질 이야기 2020.06.08

근현대사로 알아보는 탄핵 가능성

요즘 글보다 동영상을 더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50만 명의 확진자와 3만 명 이상 사망한 브라질. 이런 혼란한 시기에 브라질 대통령 탄핵은 가능성 있을까요? 현재 대법원 상.하원 주지사 등 정치계에 많은 요동이 있습니다. 방탄 정부를 자청하며 대통령은 세력을 모으고 반대 측도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군부에서는 대통령이 아닌 헌법수호를 주장하며 중립을 선언하는 등 혼란이 많습니다. 어제 만든 동영상에는 많은 것을 담지 못했습니다. 현재 브라질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정보라고 보시면 편할 것입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1부 링크 https://youtu.be/Nio3wzWubBQ 2부 링크 youtu.be/FKY3z0gppRc 3부 링크 youtu.be/evduuW..

브라질 이야기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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