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첫 코비드 19 확진자가 발병한 이후 현재까지 37만 명이 사망한 브라질. 방역체계는 무너졌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격리로 경제 또한 무너졌다. 상파울루 중심지 봉헤치로 지역에 한인촌을 형성하고 의류업에 종사하는 우리 한인 동포의 삶도 크게 변했다. 지난 2014년부터 차츰 있었던 불경기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웠던 한인 사회. 지난 5년 간 1만 명이 떠나며 어수선한 가운데 이번 코비드19 사태는 남아있는 한인 동포에게 또 한 번 좌절감을 주고 있다. 한때 60여 개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즐비했던 우리 한인촌. 한식당, 커피 전문점, 실내포장마차, 치킨 배달 등 활발하게 돌아가던 요식업계는 오랜 불경기로 손님이 줄어 침체기를 보냈다. 이제는 모두 30여 개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연일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