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자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그것은 사랑. 아내 입가에 웃음이 넘치고 눈가에 사랑이 촉촉이 곁들면 자녀도 행복해진다. 신혼 초기 아내에게 이 말을 하며 상기하며 약속했다 "여보 재미있게 해 줄게요" 이 약속은 남매 쌍둥이가 태어나며 현실화했다 끊임없는 육아와 살림, 정말 재미있다 청소하라, 이것 치우자, 왜 그렇게 했냐 남편 잔소리를 묵묵히 듣는 아내 얼굴이 일그러진다. 처음부터 잘하자고 하는 것인데 이건 뭔가 잘못됐다. 점차 말이 줄어드는 울 부부 싫어서가 아니라 삶에 지쳐 대화도 힘들다. 사실, 대화는 떠드는 남편 잔소리에 아내가 더 힘들다. 청소하며 문득 아내를 봤다. 지쳐서 소파에 앉아 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왜 사는지 다시 돌아봤다. 실수해도 서로 다듬고 살아야 하는데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