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니다니. 미친 것 아니야?' '격리를 풀어야 경제가 돌아가지 다 죽자는 말인가?' 요즘 브라질 한인 사회에서 가장 자주 쓰는 말입니다. 마스크 안 쓴 사람을 비난하고 정부에서 시행하는 격리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사실 두 말은 반대되는 상황입니다. 내 목숨 위험할 수 있으니 모두 마스크 쓰고 집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 반대로 먹고살기 위해 장사해야 하니 격리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20여 일 지난 격리. 감염자를 줄이는 게 주목적이지 바이러스가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오는 4월 22일 격리가 해제돼도 사람 만나 악수하면 안 됩니다. 가게를 열어도 손님이 많이 없을 것입니다. 소비자는 감염 두려워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 할 것이고 또 멈춘 경제활동으로 쓸 돈이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