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시작된다. 브라질도 월드컵 축제 분위기로 오랜만에 평화가 깃들고 있다. 얼마 전 대선을 치르며 둘로 쪼개진 국력. 이제 한 몸이 되어 국가대표를 응원하게 된다.7 브라질은 만년 우승 후보이다. 1회 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출전했다, 5관왕에 빛나는 실력으로 올해도 우승을 꿈꾸고 있다. 국가 대표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근무 시간이 줄어든다. 가령 오전 경기가 있으면 오후만 근무, 오후 경기가 있으면 점심 먹고 퇴근한다. 그래야 다들 집에 들어가서 축구를 볼 수 있다. 이래서 상업계와 공업계는 월드컵 기간 생산량과 영업 매출이 팍 줄어 든다. 안타깝게 나는 축구를 안 본다. 원래부터 축구광이었는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생긴 트라우마가 아직도 나를 힘들게 한다. 준결승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