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생각 "아빠. 괴물이 더 세 아니면 사람이 더 세?" 평소 무서움이 많은 아들이 목욕하다 묻는다. "당연히 사람이지. 괴물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알아?" "아니 몰라" "그때는 '예수님 도와주세요' 하고 부르면 돼. 사실 괴물은 우리 사람이 무서워 숨어 있어 그러니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서 예수님 부르면 다 도와주실 거야" 아들은 그래도 불안한지 엄마에게 물어보겠단다. 옷을 입히는데 아들이 또 묻는다. "아빠. 무서우면 어떻게 해야 해" "그건 걱정하지 마. 아빠가 너를 지켜 줄 것이니까. 그렇지만 아빠가 없으면 네가 엄마와 동생을 지켜줘야지 알았지?" "음? 아빠는 어디가? 없어질 거야?" 불안한 목소리를 내는 아들. 이건 아니다 싶어 진정시켰다. "가온아. 아빠는 어디 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