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6차 시내 관광, 재능기부

착한브라질 2022. 7. 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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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독재 정부에 항거하여 민중봉기를 일으킨 상파울로주. 7월 9일( Nove de Julho 거리 이름이 여기서 유래됐다)부터 전쟁을 시작하여 두 달 만에 2000여 명의 사상자를 남기고 항복했다. 당시 수도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해 연방군은 반역 행위로 규정했지만, 상파울로 주에서는 부정한 독재자와 싸웠다는 헌법수호 전쟁이라고 부른다.

오늘 휴일일 맞이하여 하반기 겨울 시내 관광 일정을 끝냈다. 예약하신 분 중 급한 출장, 여행을 포기하신 분도 계시고 어제부터 코비드가 의심되어 포기하신 분도 계시다. 인원은 적었지만, 알차게 만들려고 뛰었다.

시내 강북에는 종교 행사가, 남부에는 전쟁 행사가 동시에 열려 길이 막혀 혼났다. 평소 조용한 공원 바로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에서 주요 행사가 열려 공원 근처로 오는 모든 길을 막았다. 덕분에 차를 멀리 차를 세우고 꽤 걸으며 운동했다.

이비라뿌에라를 비롯해, 상파울로 시내에도 볼거리, 알 거리가 많다.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잠시 서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골목마다, 거리마다, 건물마다 다 이야기가 있다. 아무래도 수많은 민족과 사람이 사는 곳이라 이야깃거리는 넘친다.

아이들 태어나고 3개월 갓 넘긴 2017년 1월부터 매년 상파울로 바로 알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민 50년 넘은 사람도 어디가 시청인지 모를 정도로 우리는 관심 없이 살아왔다. 이런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2세와 대화할 수 있다. 단순히 거리를 훑으며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유래를 이해해야 한다.

가령, 23 de Maio 대로는 1932년 7월 9일 전쟁 전, 시위하던 시민에게 연방군이 발포했고 이로써 4명의 청년이 죽었고 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비라뿌에라 공원은 1954년 상파울로 시 창립 400주년을 기념하여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이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고 또 자산이다.

아울러 이번 여행을 위해 낸 참가비와 기부금은 전액 선교사업에 기증됐다. 담요 한 개당 16헤알 하는데 한 분당 최소 4개의 담요를 기증한 것이다. 추운 요즘 길에 사는 행려 형제에게 아주 큰 도움된다. 작은 일인 것 같지만,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돈이다.

아침부터 바쁘게 나간 아빠를 두고 쌍둥이는 엄마와 신나게 하루를 보냈다. 오후에는 한인촌에서 열린 K-Expo 2022 행사로 수많은 인파와 어울려 케이팝 공연도 봤다.

몸이 아주 피곤하다. 그래도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재능을 활용할 수 있어서 가슴은 뿌듯하다. 이제 8월 중요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 딱 두 달만 더 달려 보자.

오늘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아울러 함께하시지 못하신 분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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