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병을 옮기지 말자

착한브라질 2020. 1. 2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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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에  많이 퍼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대란이 일어나 사람이 죽어 나가고 있다. 도시가 폐쇄되고 의료진이 탈진하여 전국에서 의료진을 파견하는데 1000여 명 된다. 우리가 착각하는 게 인구가 많으면 군대나 의료진이 많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런 전문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군대도 사람 모아 옷 입혔다고 다 군인이 아니듯 의료진도 기술. 경험. 장비 등 많은 것이 필요하다. 발병 원인을 두고 말이 많다. 박쥐를 통해 전이됐다고 한다. 박쥐는 사람에게도 병을 옮기는 바이러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오랜 시간 자연적으로 사람과 떨어져 살았는데 이걸 잡아먹으며 인간에게 옮겼다. 결국 인간이 잘못했다.


브라질은 아직 병이 안 왔다. 원래 의료체계 방역 시스템이 강한 나라다. 그 이유는 딱 하나. 더운 날씨. 덥고 습하면 어떤 병이든 빨리 퍼진다. 겨울이 있다면 바이러스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는데 여기는 그런 추위가 없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죽으면 24시간 이내에 장례 치르고 묻어야 한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방역 체계가 강해 구제역 같은 병이 돌면 금세 지역을 차단하고 병을 막는다. 또 브라질은 사람이 많이 몰려 사는 지역은 아니다. 대도시에 많이 살지만 땅이 넓어 인구밀도가 적다. 또 혐오 음식을 팔지 못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위생 검사 시스템도 잘 돌아가고 있어 특이한 병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의료체계가 세계 최고는 아니다. 지금도 매년 수백 명이 뎅기열병과 황열병 요즘에는 치쿤구냐 열병으로 죽어 나간다. 이 모두 모기를 통해 전이되는 병이.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고인물이 없도록 온 시민이 나서야 하는데 다들 모른 채 하다가 병 들려 죽어 나간다. 2011년에 컨데이젼이라는 영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병이 퍼져 인구가 죽어 나가는 공상과학 영화다. 병을 치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또 음모론을 만들어 불신으로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사람도 나온다.


병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했는지 전혀 모르는데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각국 정부와 사람 삶이 담긴  영화다. 몇 년 전 사스로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간 것을 보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 맨 마지막에는 어떻게 병이 옮겨졌는지 나온다. 원래 사람이 안 살던 밀림에 농부가 들어가 돼지농장을 만든다. 원래 주위에 살던 박쥐가 날다가 이 돼지우리에 먹이를 떨어트리고 이를 먹은 돼지는 도살되어 홍콩에 있는 한 호텔에 납품된다. 이를 맨손으로 조리하던 주방장. 지배인이 나와 손님과 인사하라는 소리에 뛰쳐나와 악수하고 그 악수를 통해 이 병이 전 세계에 퍼진다.


상상의 영화이지만 절대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손을 자주 씻고. 알코올로 소독하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해야 하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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