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브라질 생수는 소금이 들어 있는 물?

착한브라질 2014. 1. 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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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여기 상파울로는 요즘 한창 덥고 오후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여름이어서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비가 내리고 나면 시원해져서 좋습니다.

사실 한국 보다 여기 상파울로는 더 선선하고 좋습니다.

한국의 여름, 특히 열대야 우와..정말 덥습니다.

꼭 아마존 밀림 보다 더 더운 것 같습니다.


자 오늘은 인터넷에 재미있는 기사가 떠서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우리 일상생활에 가장 필요로 하는 물, 바로 이 물에 관한 기사입니다.

브라질은 원래부터 물을 사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식당을 가더라도 공짜로 주지 않고 꼭 병에 들은 것을 줍니다.

한국에선 오신 손님중 식당에서 물을 판다고 투덜대기도 하는데..

 유럽문화를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물이 모자라는 곳은 아니죠.

세계에서 담수물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브라질입니다.

일전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브라질,파라과이 아르헨티나 3국 접경지대 지하에 어머어마한 지하수가 있다고 합니다.

3억 인구가 1000년을 마실 물이래나 뭐래나 하여간 이 물의 70%가 브라질에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이렇게 물이 많은 나라에서 왜 사먹을까요? 

자 먼저 아래 사진을 보면 재미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아마존 한 가운에서 벌어지는 두개의 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왼쪽의 검은 네그로 강은 북부에서 그리고 오른쪽의 흙탕물 솔로몽 강은 서쪽에서 흘러 내려오다 

 마나우스 도시 바로 앞에서 만나는데 이게 수킬로미터 지나 섞이게 되면 비로써 아마존 강이 되어 대서양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네그로 강은 오랜시간 동안 침체된 나무.흑의 색 변질로 검게 보이고...

 솔로몽 강은 물 흐름이 빨라 흙탕물을 일으키게 된다고 합니다.

두 강물이 바로 섞이지 않는 이유는 물의 흐름 속도, 온도가 다르기 때문이라네요.

제가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 것은 바로 오른쪽의 솔로몽 강입니다.

브라질 땅은 대부분 빨간색인데 그러다 보니 강물 또한 흙탕물이 많습니다.


물이 흙탕물이라서 그런지 석회질이 많습니다.

시골에서는 그냥 강물을 떠 먹기도 하고 또는 끓여 먹기도 하는데 

대부분 정수기를 사용하던가 아니면 생수를 사 먹습니다.

그런데 일전에 조사를 보니 역시 생수도 믿을게 못 됩니다.

어디서 퍼오는지도 모르고 물통 위생도 좋지 않아 결국 수돗물이 좋다고 하네요.



어찌되었건 물을 사먹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제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조사를 보니 생수라고 다 똑 같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광천수이냐 생수이냐 하는 차이도 있지만 상표에 따라 가장 크게 달라지는게 바로 성분이랍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나트륨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나트륨? 물에 왠 나트륨?

아래 도표를 보면 1리터당 나트륨 함유량입니다.

이중 단연 1등은 코카콜라사에서 파는 상표 Crystal입니다.

원래 대기업에서 만드는 것이고 해서 자주 사먹고 아마 가장 많이 팔리는 상표 같은데..

리터당 103mg 나트륨이 들어 있군요 


한 사람이 하루에 2리터의 물을 마신다고 가정 했을 때 총 나트륨은 206mg 즉 하루 권장소비량의 10% 달합니다.

어머나!

자 그럼 왜 이럴까요?

브라질법에 의하면 리터당 나트륨 함유량은 최대 200mg 이랍니다.

(법령 Resolução RDC nº 274, de 22 de setembro de 2005)

http://portal.anvisa.gov.br/wps/wcm/connect/9b898900474592b89b15df3fbc4c6735/RDC_274_2005.pdf?MOD=AJPERES)


즉 아래 제품들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더운 나라이다 보니 땀을 자주 흘리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먹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음식도 짠데 물까지 짜니 결국 소금과다중독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브라질은 육류를 많이 섭취해서 그런지 심장마비, 고혈압 환자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금을 줄이자고 캠페인 하고 있는 마당에 이런 짠물은 도움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더운 여름에 이런 물을 마시면 사실 중독이 되어 더 마시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제 사실 네슬레 사에서 만드는 물 Pureza vital 제품은 맛이 없습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한 친구도 얼마전 이 물은 맛이 없다고 투덜대더군요.

이제야 확실히 알았습니다 그 이유는 나트륨이 적어서 맛이 제대로 안 난 것이죠.



지금 같이 더운 날에는 물 보다는 코코넛 물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시장이나 공원에서 많이 팔리는데 시원한 이 코코넛이나 한 잔 해야 겠습니다.

이상 브라질 소식이었습니다.



자료출처: http://fechandoziper.com/blog/desvendando-rotulos/aguas-minerais-tanto-faz-a-marca-ce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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