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야기

백인.흑인.인디오.아시아인 모두 섞인 다인종 나라 브라질

착한브라질 2013. 12. 7. 02:24
반응형

안녕하세요!

브라질 소식을 전하는 착한남편운동본부장입니다.

자 드디어 2013년도 딱 한 달 남았고 정신없는 연말 준비가 한창입니다.

벌써 놀러 갈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빨리 내년이 오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히오 올림픽 개최로 브라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 대한 관심이 늘며 자료를 찾다 이곳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이 꽤 됩니다. 

이민.여행.투자 등 갖가지 이유로 정보와 자료를 저에게 요청하고 저는 최대한 설명해 드리고 있고

한 번에 정리할 수는 없어서 [이야기 브라질] 카테고리를 만들어 역사.정치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많은 역사와 배경을 쓰다 보니 좀 산으로 간 느낌이 있어서 새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생존 매뉴얼]!!!


조금 거창하기도 하고 단순하기도 하지만 될 수 있으면 실질적인 자료와 실생활 모습을 써 보려고 합니다.

당장 비행기 타고 와서 사용할 수 있는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뭐 처음부터 그렇지만 일단 재미로! 그리고 또 재미로! 보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제 글들이 인터넷상에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것을 봤습니다. 

출처도 밝히지 않고 제 글을 인용하시는 분들..!!! 자다가 꿈에서 저 보고 놀랄 것입니다.

꼭 출처를 밝혀 주세요.

안 그러면 조만간 제 글 모아서 책 냅니다!

자 그럼 스타트 합니다.





일전에 외국에서 바라보는 브라질에 대한 이미지 조사해 본 적이 있습니다.

단연 카니발, 축구, 쌈바, 아마존으로 대표되지만,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게 바로 브라질리언 즉 사람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브라질 사람은 특유의 열정적과 친화력이 사람들에게 좋게 각인되는 것 같습니다.

같은 라틴계통인 이탈리아,스페인 사람들보다 굉장히 긍정적이고 낙천적입니다.

아무래도 나라 자체가 크고 자연환경도 좋다 보니 성격이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주변 국가와는 물론 적대관계인 나라가 없을 정도로 나라 관계가 좋고

특히 축구는 전 세계 각국에 팬이 있을 정도로 좋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보모, 가정부 그리고 노인 보호자로 브라질인이라는 기사도 봤었습니다.

그 이유는 몸에 밴 친절과 관용 그리고 인내심으로 일도 잘하며 믿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유럽에서는 브라질인을 불법이민자와 범죄와 연계하며 안 좋아하는 면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브라질인은 세계 여러 나라에 좋은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진정한 브라질인이란 누구인가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 넓은 아마존 밀림을 뛰어다니는 인디오를 연상합니다.

일부는 축구 국가대표를 봐서 그런지 흑인이 많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젤리 번천을 위주로 유명 연애인들을 보면 대부분 백인계통이고

상거래를 위해 브라질인과 만나보면 이들 또한 백인계통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섞인 메스찌쏘(Mestiço)혼혈인들이 많습니다.

하여간 수백 년간 이들이 몰려 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한마디로 이게 브라질 사람이다 하고 인종을 뽑을 수는 없습니다.

인근 아르헨티나는 백인계통, 파라과이, 볼리비아, 페루는 인디오들이 많은 것과 차이가 납니다.

인디오 등 여러 민족인 섞인 현대 브라질은 숫자로만 보면 60%가 백인으로 분류됩니다.

백인이라 하더라도 조상 중 흑인과 인디오가 섞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기에 흑인 갔더라도 조상에 백인이 있으면 백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섞여 살다 보니 인종차별이 거의 없고 평등하게 살고 있습니다.

물론 출신이나 지위 또는 자산에 따라 일반인들과 차이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서로를 수평하게 보는 관점이 참 좋고 우리 한인도 차별없이 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원래는 지역별로 인종이 확연히 달랐었습니다.

북유럽계 백인들은 이민 초창기 시절부터 상대적으로 날씨가 선선한 남부에 정착했고.

대형 플랜테이션에 사용될 노예로 유입된 아프리카 후예들은 바이아주에 많습니다.

북동부는 유럽과 가깝지만, 항시 덥고 해서 유럽 남부 라틴계통이 많이 정착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중심인 상파울로는 19세기 말부터 노동이민자를 받아들이며 현재는 많이 섞였습니다.

래도 지역마다 특색이 많은데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더욱 쉽습니다.

먼저 Parana, Santa Catarina, Rio Grande do Sul 은 북부 이탈리아와 독일계 이민자가 많아 금발 백인이 많습니다

Ceara,Rio Grande do Norte, Paraíba, Pernambuco로 대표되는 북동부 지역은 백인계통이나 검은 머리에 키가 작습니다.

옛 수도였던 Bahia는 옛날부터 농장이 많아서 흑인 노예를 많이 받아들이다 보니 흑인이 대부분입니다.

북쪽 Amazonas, Para 주는 당연히 인디오의 후예들이 많습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Sao Paulo, Rio de Janeiro는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더욱 쉽게 비교할 수 있게 아래에 지역별 젊은 아가씨들 사진을 올려 봅니다.

물론 남자 사진을 올릴 수도 있는데 별로 맘에 드는 사진이 없더군요...ㅡ.ㅡ

그리고 더 아래에는 올해에 각 주에서 열린 미스 대회에 참가자들 모습니다.

역시나 여자의 몸매는 늘씬합니다만 자세히 보면 대부분 백인계통입니다.

인종차별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백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자 그럼 한 번 보시죠!




  • Santa Catarina: 북부 백인계 이탈리아인들이 개척한 지역으로 금발과 백인들이 많습니다.


  • Parana: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계 이민자들이 개척한 곳으로 역시 백인계통이 많습니다.


  • Rio Grande do Sul: 역시 이탈리아, 독일 이민자들이 개척한 이 지역은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백인이 몰려 사는 곳입니다.


  • Ceara: 북동부 지역으로 백인 계통이나 적도 햇볕을 많이 받아 피부가 약간 검고 검은 머리에 키가 적은게 특징입니다.


  • Rio de Janeiro: 세계적인 도시이며 수도였던 이곳은 백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패션이 가장 발달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  Bahia: 200년 전 수도였었으며 흑인 노예를 많이 받아 아직도 주민의 대부분이 흑인입니다.


  •  Belem: 아마존의 후예들이어서 그런지 인디오의 피도 섞여 있습니다.



2013년 각 주별 미스 대회 출전자


Santa Catarina

Sao Paulo

Rio de Janeiro

Para


Ceara

Distrito Federal

Amazonas

Paraiba

반응형